8월 4일 옥코츠 투어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데이빗 가이드님.

8월 4일 옥코츠 투어를 한 3인 가족의 엄마 김정선입니다. 이번 여름 휴가는 '런던'과 '파리'이렇게 두 군데만 잘 다녀오자는 마음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런던 근교라고만 알고 있는 '옥스포드'를 가고 싶어서, 이곳저곳 찾아봤는데, '오케이 런던'에서 '옥코츠 투어'라는 상품을 보고, 망설이지 않고, 결정했습니다. 

하루 동안에 두군데를 다녀올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 4인 이상만 등록하면, 투어를 할 수 있다고 하셔서, 안심하고 신청했습니다. 기대했던 투어가 취소가 되거나 하면 계획대로 여행이 

진행될 수 없을 것 같아서요. 투어를 결정하고, 숙소도 가까운 곳에 잡았습니다. 일찍 도착해서, 근처 프랑스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빵집에 들러, 맛있는 차도 한잔 하고, 모임 장소에 갔습니다. 

같이 투어하시기로 하신 분들이 단 한분도 늦지 않으셔서, 5분 전에 출발할 수 있었던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기대했던 대로, 옥스포드는 너무나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였습니다.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의 이야기, (심지어 그가 '뉴튼'의 친구였다는 이야기. ㅋㅋ), 옥스포드 문양이 가진 의미, 최대 도서관의 역사, 

왕실과의 연관성 등, 가이드님의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한 투어여서, 짧은 시간의 투어였지만, 겉모습만 휘릭 보는 그런 투어가 아닌, 나름의 깊은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투어가 될 수 있었습니다. 

코츠월드는 우리나라로 치면, 안동 혹은 북촌 한옥 마을 정도 되는것이 아닐까? 라고 신랑과 이야기했습니다. 영국 드라마에서나 볼만한 고풍스럽지만 소박한 주택들, 그 사이를 흐르는 아름다운 시냇물 

지나치게 예뻐서 꼭 세트같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하니, 그 분들의 일상이 관광객들로 인해 약간 고통스러울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코츠월드에서 먹은 피쉬앤칩스, 아들이 사달라고 해서 산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홈메이드 사탕, 모두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희가 7시 30분 뮤지컬을 예약해서, 늦게 도착하면 어쩌나 살짝 걱정하고 있었는데, 정확하게 말씀하셨던 6시에 도착해주신 점, 저희 가족에게 의미있고, 재미있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점 모두 감사합니다. 참, 예쁜 가족 사진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런던에 다시 방문하게 되면, 다른 투어도 신청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케이런던에서요~ ^^